카테고리 없음 / / 2025. 5. 9. 11:32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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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 교황으로 미국 출신 레오 14세가 선출되었습니다. 중도적 성향과 남미 사목 경험을 가진 첫 미국인 교황의 생애, 성향, 한국과의 인연, 방한 가능성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2025년 새 교황 선출

새 교황 선출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2025년 5월 8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 결과,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새 교황은 ‘레오 14세(Leo XIV)’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는 드문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생애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접하며 자란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했고, 1982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20년 넘게 페루에서 선교 활동을 이어가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복음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헌신했습니다. 그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등 다국어에 능하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미국 출신 교황의 의미

미국 출신 교황미국 출신 교황미국 출신 교황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그동안 미국은 경제적, 군사적으로는 강대국이었지만, 세속적 영향력이나 정치적 성향 때문에 교황직과는 거리를 둬 왔습니다. 이번 선출은 미국이 가진 이미지 너머, 개인의 영성과 경력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레오 14세는 남미에서의 목회 경험을 통해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 교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북미와 남미,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조정자형 지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 교황의 성향

콘클라베콘클라베콘클라베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레오 14세는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을 지닌 인물로, 교황청 안팎에서는 ‘조용한 개혁가’로 불려왔습니다. 성직주의와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지니고 있으며, 평신도와 여성의 역할 확대, 그리고 지역 교회의 자율성 강화 등을 강조해왔습니다.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가 추진해온 개혁 노선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부드러운 방식으로 갈등보다는 합의와 조율에 방점을 두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클라베에서 단 4번의 투표만에 선출되었다는 점도, 그에 대한 전 세계 추기경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름의 의미

교황 레오 13세교황 레오 13세교황 레오 13세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그가 선택한 '레오(Leo)'라는 이름은, 19세기 말의 교황 레오 13세를 떠올리게 합니다. 레오 13세는 노동자의 권리, 사회 정의, 사유재산의 균형 등을 중시하며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따라서 레오 14세 역시 공동선과 사회 정의, 약자 보호에 앞장서는 교회를 지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방한 가능성

세계청년대회(WYD)세계청년대회(WYD)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세계청년대회(WYD)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레오 14세는 과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에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회가 운영하는 기관들과의 깊은 연대 속에서 한국 교회와의 인연이 각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참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역대 네 번째로 방한하는 교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가 관심을 보여온 북한 방문 논의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즉위식 영상

레오 14세성 베드로 대성당
교황 레오 14세교황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교황 레오 14세
새 교황 선출, 레오 14세는 누구? 생애 · 성향 · 방한 가능성

 

즉위식 직후, 교황 레오 14세는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이라는 말로 전 세계에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인사를 본뜬 평화의 메시지로, 앞으로 그의 교황직이 추구할 방향과 정신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깊은 경의도 표하면서, 대화와 만남, 공동체의 회복을 교회가 나아갈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첫 말씀과 우르비 에트 오르비 축복

교황 레오 14세의 첫 말씀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교황 레오 16세는 제267대 로마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이 말씀으로 전 세계에 인사를 전했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교황 레오 16세는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첫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양 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착한 목자,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서 영감을 받은 평화의 인사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영상에서 교황 레오 16세의 첫 공식 연설과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 강복을 감상해 보세요. 이는 가톨릭 교회와 온 세상을 위한 깊은 일치, 희망, 그리고 쇄신의 순간이었습니다.

 

2025년 새롭게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중도 성향과 포용의 리더십, 그리고 남미와 미국, 수도회와 평신도를 아우르는 넓은 시야를 가진 인물입니다. 첫 미국인 교황이지만, '비미국적'인 교황으로서의 상징성과, 전통과 개혁의 가교 역할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만큼, 2027년 방한 시점에 맞춰 교황의 행보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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